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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는 16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신년사와 관련, “일꾼으로서 올해 신년사의 충격이 컸다. 구절구절을 학습할 때마다 정말 머리를 들 수 없었다”는 내용의 주민 소감문을 소개했다.

메아리가 이날 게재한 ‘무산군 주민들 모두가 자책의 눈물을 흘렸습니다’는 글에 따르면 함경북도 무산군 인민위원회의 김충성 부위원장은 “일꾼들은 원수님(김정은)을 진심으로 받들겠다고 말만 했지, 실지(실제) 당의 구상과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몸을 촛불처럼 깡그리 불태웠는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고 자책했다.

김정은이 1일 신년사에서 “능력이 따르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 해를 보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주민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는 내용을 전한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또 “우리를 책망하시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자책하시는 신년사를 하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

늘 일감을 찾아쥐고 긴장하게 전투적으로 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함북 홍수 피해를 입은 뒤 지원을 받았다고 소개한 주민 리옥심씨의 “새 집에서 새해를 맞는 우리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시고도 자신을 자책하시는 원수님의 그 영상을 봬며 울고 또 울었다”는 말도 이날 메아리를 통해 소개됐다.

한편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11일 함북 현지 소식통을 통해 “북한 당국이 김정은 신년사의 자책 부분을 강조하면서 주민들에게 자아비판을 강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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