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사는 당내 기율감찰과 인사를 책임진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인 것으로 19일 나타났음. 통일부에 따르면 조용원은 13일 기준으로 김정은의 92회 현지시찰 가운데 38회를 수행하며 1위를 차지했음. 2위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22회, 3위는 최룡해 당부위원장이었음. 황병서와 최룡해는 지난해에 비해 수행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음. 반면 경제를 담당한 오수용 당 부위원장이 17회로 4위를 차지했음. 정부관계자는 “수행자를 보면 김정은의 주요 관심사를 알 수 있다”며 “당대회를 계기로 당내 정풍운동과 부정부패 척결을 주도하는 조용원과 경제를 책임진 오수용이 가장 밀착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음.
조용원은 조연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혁명화’ 처벌 대상자를 지목하는 등 간부들 속에서 ‘저승사자 2인방’으로 불린다고 함. 조씨 2인방의 인사평가 결과에 따라 벼락출세할 수도 있지만, 조직부에 밉보이면 지방으로 쫓겨가 강제노역을 하는 ‘혁명화’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임. 잘나가던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나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도 당 조직부의 ‘혁명화’ 처벌을 피하지 못했음. 김정은은 당7차대회 이후 ‘조씨2인방’을 내세워 당내 정풍운동과 고강도 부패 척결운동을 벌리고 있음. 조연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당7차대회에서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행위를 반대하는 투쟁을 강도높이 벌리겠다”고 발언했음. 이밖에도 오빠 김정은의 주위를 맴돌던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올해 들어 9회 수행했음. 핵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한 리만건 군수공업부장(14회) 과 홍영칠 당 부부장(11회) 등도 수행 빈도가 부쩍 늘었고,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13회)도 건재를 과시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