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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북한이 김정은 찬양곡인“발걸음”을 편곡하여 행사 환영곡으로 사용하는 등 우상화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8일 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3.8국제부녀절 기념” 은하수 음악회에서는 “발걸음”을 편곡한 환영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김정은이 등장했다. 

새로운 형식의 이번 음악회는 공연출연자와 관람자들의 일체감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특별 출연자와 사회자와의 대화가 자연스러워 어디까지가 연출이고 어디부터가 즉흥적인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웠고, 무대에 초청된 관람자들 가운데 리룡하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부부, 김원홍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부부,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일가족 등이 무대위에서 “매혹과 흠모”를 비롯한 충성의 노래를 불렀다. 

공연중 경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관람자들이 춤을 추며 무대에 등장하고 그 중에는 북한의 대표아나운서였던 리춘희도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공연은 김정은, 장성택을 비롯한 최영림 내각총리,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당과 국가 무력기관의 책임간부들이 부부동반하여 관람했다. 특징적인 것은 음악회에 참석한 실세들이 흰색 군복을 착용한 반면 오극렬은 푸른색 군복을 착용한 점이다. 

북한군 장교 출신 최주활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6·25전쟁 전후에 김일성이 최고사령부 사령관으로서 흰색 제복을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일성을 따르던 주변의 군관들도 흰색 상의에 하의는 군청색을 입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러한 사실을 참고해 볼 때 실세들의 군복색과 구별되는 오극렬의 푸른색군복차림과 온 가족 3대가 무대위에서 충성모습을 보인 것은 비록 오극렬은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대를이어 변함없이 김정은에게 충성한다는 점을 보여주려는데 목적이 있다. 

                                                                                 2012년 3월 11일

                                                                           통일비전연구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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