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訪北 몽골 대통령 "폭정은 영원할 수 없다" 민주화와 개혁·개방 촉구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2013년 최초로 북한을 방문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집권 이후 외국 원수로서는 첫 방북이었다. 그러나 김정은을 만나지는 못하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
그는 당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가진 강연에서 "모든 사람은 자유로운 삶을 열망하고 이는 영원한 힘"이라며 "폭정은 영원할 수 없다(No tyranny lasts forever)"고 말했다. 북한의 민주화와 개혁·개방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몽골은 대북 지원과 경제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국 간에는 합작투자회사 설립과 정기 항공편 개설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0여명의 북한 근로자가 몽골의 섬유 공장과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 몽골 오일 회사 HB오일은 2013년 6월 북한 나선특구에 있는 승리정유공장 지분 20%를 매입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북한에 1~2년생 송아지 104마리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은 "사실상 무상 원조 성격이 짙다"며 "앞으로 몽골이 양 등 가축 1만마리가량을 추가로 북한에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정부 당국자는 "몽골은 북한이 자기들처럼 개혁·개방에 나설 것을 바라며 지원하고 있다"며 "동해로의 교역항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없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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