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 나진-선봉 기업현황.

최근 북중경협의 상징인 나진선봉 지역이 활성화 되고 있음. 2008년 이후 북한당국이 나진선봉에 대한 정리를 진행, 개인 장사꾼들보다 합영기업 형태로 중국의 기업을 유치하는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그 효과가 최근에 나타나고 있음.  

북한이 유치한 중국기업은 담배공장, 술공장, 피복공장, 수산물 가공, 목재가공, 석재류(화강암, 대리석)를 가공하는 기업들과, 식료품 가공업체임. 한국의 하이마트 형식의 매장도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식 식당들도 진출해 있음.

이들 중국인 기업은 북한의 원자재로 물건을 만들어 중국으로 들여가고 있음. 중국기업들은 북한인을 경영자로 쓰는데 주로 보위부 출신임. 부지배인(부사장)과 경리(회계)원은 중국인이 맡고 나머지 일반 직원들은 북한인들로 구성되어 있음.

중국기업과 합영한 북한측 기업은 주로 당정치국 산하, 국가 보위부 산하의 기업들임. 북한에서 직접 경영하는 공장으로는 51호공장(군함제조 및 수리)이 있었는데 2010년에 재정난으로 중국기업과 합영했음. 여기에 출근하는 사람들은 배급과 월급을 정상적으로 받고 있음. 월급은 1개월에 중국 인민폐로 100위안~130위안(북한 돈으로 2~3만원), 식량은 20일 분량을 정상배급해 주고 있음. 명절 때 마다 중국에서 식품을 가져다가 공급을 하기 때문에 합영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의 생활수준은 높음.

나진시에는 정유화학공장이 있는데 여기서는 원유정제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하여 온실을 운영하고 있음. 온실에서 생산되는 남새들은 농약을 치지 않은 무공해 식품으로  중국으로 수출됨. 특히 비닐하우스가 아닌 유리온실에서 키운 남새여서 맛과 영양이 풍부해 일부는 중앙당으로 공수되고 있음.

하지만 합영기업의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공장, 기업소에 출근하는 사람들은 나진선봉 주민의 40%밖에 안 됨. 나머지 주민들은 장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음. 중국인들이 많고 중국상품이 많기 때문에 전국에서 나진선봉으로 장사를 오는 사람들이 많음. 

그러나 나진-선봉사이 일대는 300kw의 고압전기 철조망을 늘여놓아 증명서 없는 사람들은 고압전기선을(일명 개구멍이라고 불렀음) 넘어 다니고 있음. 실수로 고압전기선에 치워 죽은 사람들도 많음. 특히 비오는 날 고압선을 넘다가 전기선에  치워 죽은 사람들이 많음. 사망자들에 대한 처리는 불법으로 철조망을 넘다가 죽었기 때문에 본인에게 책임을 전가함. 사망자의 소지품에서 신분증이 나오면 가족들에게 연락하여 시체를 찾아가고 있음.

나진선봉의 경우 외국인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특별히 통제와 감시가 심함. 개방지역이다 보니 일하는 사람들 보다 가정주부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음. 식량과 월급이 정상적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자본주의 사상에 빨리 물젖는다는 이유로 주민통제를  강화하고 있음.

주민회의(인민반회의)에서는 “중국 사람들이 개인집으로 드나드는 것을 보면 즉각 신고하라, 또 이상한 사람을 보면 안전부나 보위부에 신고하라,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놀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신고하라”고 강조하고 있음. 특히 일반주민들이 중국의 개인들과 거래하는 것을 철저히 감시 통제하고 있어 개혁개방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몇 배로 조직생활과 규율이 강하고 통제와 감시가 심한 곳이 나진선봉 지역임. 인민반회의에 참가하지 않아도 사상투쟁을 진행하고 있음.

나진선봉 지역에는 他 지방에서 온 여성들의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음. 이들은 주로 밤이면 나진역 앞에서 중국인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는데 중국인들이 차를 타고 역 주변을 돌면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보면 차에 태워서 데려가 성매매를 함. 보안원들이 성매매를 단속하기 위해 역 주변에 잠복근무를 서면서 성매매 여성을 단속하고 있지만 돈을 받고 묵인해 주고 있음. 많은 성매매 여성들이 보안원들과 결탁하고 있으며 심지어 보안원들이 성매매를 요구하는 중국인을 소개시켜주고 소개비를 챙긴다고 함.

나진선봉의 전기사정은 열악함. 중국기업들과 부유한 개인들은 중국 원정리에서 전기를 끌어다 쓰거나 소형발전소를 세워서 전기를 쓰고 있음. 부자들은 계량기를 설치하고 사용한 것만큼 전기료를 내고 있음. 계량기 설치비는 200달러이며 청진에서도 계량기를 설치사용하는 부자들이 있다고 함.

                                                                      통일비전연구회

SITE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