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시 워싱턴 D.C. 연방의사당에서 시작한 양원 합동회의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 때문에 중단된 회의가 6시간만에 재개돼 7일 오전 3시 40분(한국시간 오후 6시 40분)에 끝났다.
이 회의 결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공식 확정됐다. 7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하원은 이날 워싱턴 D.C. 연방의사당에서 속개된 양원 합동회의에서 주별 대통령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공식 인증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달 14일 실시된 주별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 요건이자 전체의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선거인단은 232명이다.
이날 회의는 상·하원 의원 각 1명 이상이 특정 주의 선거 결과에 이의제기를 하면 양원이 별도 토론과 표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지난해 11·3 대선 결과를 인증하는 절차가 모두 끝났다.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오르는 바이든 후보의 취임식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가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을 공식 인증한 직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선거 결과에 대해 완전히 반대하고 (이와 관련된) 사실들이 나를 증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월 20일에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자신이 제기해 온 부정 선거 의혹과 관련한 법적 다툼은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대통령 역사상 가장 훌륭한 첫번째 대통령 임기가 끝남을 의미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Make America Great Again) 위한 우리 투쟁의 시작일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