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첫 삽을 뜨고 10월까지 완공을 지시했던 평양종합병원의 기초굴착이 50%계선을 넘어섰다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평양종합병원 기초굴착 50%계선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착공한지 불과 10여일만에 기초굴착실적이 50%계선을 넘어서고 기초 콘크리트 치기(타설)가 입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고 밝혔다.
통신은 "건설자들은 윤전기재들과 중기계들의 만가동을 보장하여 매일 수만㎥의 토량을 처리하고 있다"면서 "또한 기초 콘크리트 치기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창건 75돌을 맞으며 현대적인 평양종합병원건설을 완공할 일념으로 충성의 돌격전,치열한 철야전,과감한 전격전을 벌려가는 군인들과 건설자들의 힘찬 투쟁에 의해 눈부신 성과들이 창조되고 있다"고 했다.
평양종합병원 건설은 김 위원장이 3월 17일 착공식에 직접 참석해 첫 삽까지 뜨며 10월까지 완공을 지시한 북한의 올해 핵심사업이다. 대북제재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친 이중고로 경제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보건 인프라 투자를 통해 민심을 달래고 결속을 다지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최고지도자'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등 민심을 각별히 챙기고 있음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