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 연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발사장면을 형상화한 기념주화를 발행했다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이상현 위원이 3일 밝혔다. 전면에 ‘강력한 군력, 평화 보장의 철리’라는 표어가 담겼고 뒷면에는 북한 최고사령관기·인공기·노동당기를 새겼다. 왼쪽부터 황동화(10원), 은화(50원), 적동화(10원) 3종으로 발행됐다. 핵과 ICBM개발로 인한 대북제재로 전기난과 식량난에 쪼들리면서도 ICBM 발사를 자축한 것이다.
일반적인 기념주화의 무게인 1온스가 아니라 2온스로 제작됐다. 북한이 지난 12월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에서 북미협상 교착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핵무기·ICBM 시험발사 유예조치 폐기를 내비친 시기와 맞물려 주목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소요되는 제작 승인 및 공정의 과정을 고려하면 전원회의에 앞선 지난 10월에 이미 발행 계획을 수립했을 것이라고 이 위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