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북한 주요 동향 분석 |
이 승 현 SAND연구소 연구위원/행정학 박사
9월 주요 동향 분석 |
□ 2026년 9월 김정은의 공개활동은 총 9회로 전월 7회보다 2회 증가하였으며, 분야별로는 정치 3회(33.3%), 군사 3회(33.3%), 경제 0회(0.0%), 사회 3회(33.3%)로 나타남. 8월과 비교하면 정치 분야는 3회로 동일하고, 군사 분야는 1회에서 3회로 증가한 반면 경제 분야는 0회가 지속되었으며 사회 분야도 3회로 동일함. 이에 따라 9월 김정은의 공개활동은 8월의 국가기념일·문화·체육 및 당 회의 중심에서 해군력 강화와 군수공업 현지지도, 신형 무기체계 시험 등 국방 분야의 직접적인 성과 점검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것으로 평가됨. 9월 공개활동은 제15차 전국교원대회와 선전부문 일꾼 강습회 등 사상·교육 분야 활동과 함께 군사 분야 활동이 병행되는 양상을 보였음.
□ 정치 분야에서는 정권 수립 78주년을 계기로 국가체제의 성과와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한편, 당 선전부문 일꾼 강습회를 통해 사상사업의 집행력을 강화하였음. 9월 9일 정권 수립 78주년 기념 국기게양식 및 중앙선서모임에서 김정은은 국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애국심을 강조하였으며, 9월 18~21일 개최된 당 제3차 선전부문 일꾼 강습회에는 직접 참석하여 사상사업의 중요성과 선전선동 사업의 혁신을 강조함. 이는 제9차 당대회 이후 정책목표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사상사업을 정책집행을 뒷받침하는 내부 동원수단으로 강화하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음.
□ 또한 대외적으로는 북·러 전략협력의 제도화·인프라 연계가 진전되는 가운데 핵무장국 지위를 고수하는 입장을 재확인하였음. 9월 7일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두만강 자동차다리가 개통되었으며, 이는 양국 간 기존 철도 연결에 더해 자동차 도로를 통한 물적 교류 기반을 추가한 것임. 또한 9월 28일 김선경 외무성 부상은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핵무장국 지위가 “어떤 상황에서도 되돌릴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함.
□ 군사 분야에서는 해군력·군수공업·화력체계의 현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 나타남. 9월 6일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서 김정은은 해군 핵무장화와 핵억제력의 다각화·실용화를 강조하였으며, 9월 12일 장거리포 및 미사일 구분대 협동화력습격훈련에서는 공격무인기·전략순항미사일·대구경 열압방사포·전술탄도미사일 등을 통합 운용하는 훈련이 진행됨. 이어 9월 16~18일에는 중요 군수공업기업소 생산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9월 20일에는 새로운 중요 전투무기체계 시험을 참관하였으며, 9월 24일에는 갱신형 240mm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이 진행됨. 이는 북한의 군사력 현대화가 개별 무기체계 개발을 넘어 생산능력 확대와 통합운용체계, 지휘체계 및 실전 운용능력 강화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됨.
□ 경제 분야에서는 김정은의 직접 공개활동은 없었으나 지방발전과 생산현장 정상화 노력은 지속되었음. 박태성 내각총리의 여러 부문 사업 현지요해와 농업·건설 부문 점검, 자강도 수력발전소 건설, 지방발전정책 성과 선전 등이 이어졌으며, 아시안게임을 통한 체육성과 선전과 함께 교육·과학기술·나노기술 등 인적자원과 기술 분야의 성과도 강조됨. 이는 8월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제기된 정책 집행능력 제고와 생산현장 관리 강화 기조가 9월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줌. 8월에도 북한은 당대회 결정의 ‘목표 제시’보다 ‘집행능력 점검’에 관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흐름은 연속성을 가짐.
□ 특히 9월 하순 DMZ에서는 북한의 접경지역 활동과 지뢰 폭발 사고가 결합되면서 남북 군사적 긴장이 한층 구체적인 현장 위험으로 나타남. 9월 21일 서부 DMZ에서 우리 군 장병 3명이 지뢰 폭발로 부상하였으며, 이후 한·유엔군사령부 공동조사 과정에서 북한산으로 판단되는 지뢰가 발견됨. 우리 군은 북한 지뢰가 폭발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하고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하였으나, 북한은 이를 부인함. 9월 30일 김여정은 북한군의 접경지역 장벽·장애물 설치를 ‘국경선 요새화’ 활동으로 규정하고 이를 정당한 주권행사라고 주장하는 한편, 북한군에 대한 실탄사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보복을 경고함.
□ 종합적으로 9월 북한은 ‘국방력 현대화–군수공업 생산능력 강화–사상사업 강화–북·러 협력 지속–접경지역 통제 강화’를 병행하는 모습을 보였음. 특히 8월 말 군 지도부 개편 이후 9월에는 군수공업 생산현장과 신형 무기체계에 대한 김정은의 직접적인 점검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하반기 국방력 강화가 조직개편에서 생산·시험·운용 단계로 구체화되는 과정으로 평가할 수 있음. 동시에 선전부문 강습회와 9·9절 행사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정책관철과 체제결속을 위한 사상사업을 강화하였음.
9월 주요 동향 |
□ 김정은 공개활동(총 9회 중 정치 3회, 군사 3회, 경제 0회, 사회 3회)
○ 제15차 전국교원대회 참석 및 개막연설(9.2. / 평양)
○ 제15차 전국교원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촬영(9.4. / 평양)
○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 참석 및 연설(9.6. / 원산항)
○ 정권 수립 78주년 기념 국기게양식 및 중앙선서모임 참석·연설(9.9. / 평양)
○ 정권 수립 78주년 기념 노력혁신자·공로자들과 기념사진 촬영(9.9. / 평양)
○ 중요 군수공업기업소 생산실태 점검(9.16.~18. / 주요 군수공업지역)
○ 당 제3차 선전부문 일꾼 강습회 참석 및 연설(9.18.~21. / 평양)
○ 미사일총국 신형 중요 전투무기체계 시험 참관(9.20. / 미상)
○ 미사일총국과 제2경제위원회 간 축구경기 관람(9.22. / 미상)
□ 북 지도부 및 정치·경제·군사 동향
○ 지도부 동향
∙박태성(내각총리), 여러 부문 사업 및 농업·건설 부문 현지요해(9월 / 전국)
∙최선희(외무상), 유엔총회 및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관련 대외활동 지속(9월 / 평양·뉴욕)
∙김선경(외무성 부상), 제81차 유엔총회 연설(9.28. / 뉴욕)
∙김여정, IAEA 총회 및 한미일 군사협력 관련 담화 발표(9월 / 평양)
∙박정천, 장거리포·미사일 협동화력습격훈련 지도 및 군사 분야 활동 지속(9월 / 북한)
∙군수공업·국방과학 분야 주요 간부들의 군수공업기업소 및 무기체계 시험 동행
○ 정치ㆍ경제ㆍ사회 동향
∙제15차 전국교원대회 개최 및 교육정책 집행 강조(9.2.~3. / 평양)
∙정권 수립 78주년 기념행사 및 국가체제 성과 선전(9.9. / 전국)
∙두만강 북·러 자동차다리 준공·개통(9.7. / 북·러 접경지역)
∙당 제3차 선전부문 일꾼 강습회 개최(9.18.~21. / 평양)
∙사상사업 및 선전선동 사업의 혁신 강조(9월 / 평양)
∙지방발전정책 및 농업·건설 부문 사업 지속 추진(9월 / 전국)
∙전국 나노기술부문 과학기술전시회 및 각종 과학기술 행사 개최
∙제20차 아시아경기대회 참가 및 체육성과 선전(9.19.~10.4. / 일본)
∙제81차 유엔총회 계기 핵무장국 지위 고수 입장 재확인(9.28. / 뉴욕)
○ 군사 동향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 및 해군 핵무장화 강조(9.6. / 원산항)
∙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관련 국방상 담화(9.7. / 평양)
∙장거리포 및 미사일 구분대 협동화력습격훈련 실시(9.12. / 북한)
∙중요 군수공업기업소 생산실태 점검(9.16.~18. / 북한)
∙신형 중요 전투무기체계 시험(9.20. / 북한)
∙갱신형 240mm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9.24. / 북한)
∙DMZ 지뢰 폭발 및 북한의 접경지역 ‘국경선 요새화’ 관련 군사적 긴장 고조(9.21.~30. / DMZ)
□ 주요 내용
○ 구축함 《강건》호 취역 및 해군 핵무장화 강조(9. 6. / 원산항)
① 김정은, 제2번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 참석 및 연설
② 2026년 6월 구축함 《최현》호 취역에 이어 동·서해 각각 구축함 1척 체제 구축
③ 김정은, 해상 주권과 해군력 강화를 강조하며 “해군 핵무장화”와 “핵억제력 다각화·실용화” 언급
④ 구축함의 취역을 제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해군 현대화 및 작전능력 갱신의 후속 성과로 선전
⑤ 정권 수립일 직전 대규모 취역식을 개최함으로써 국가체제의 국방력 강화 성과를 대내외에 부각
※《강건》호는 2025년 진수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재진수·항해·무장시험을 거쳐 취역한 함정으로, 북한은 이를 조선·무장·시험평가를 거쳐 실제 전력화하는 군수공업의
성과로 강조
○ 군수공업 생산능력 및 통합화력체계 강화(9.12.~24. / 북한 전역)
① 장거리포·미사일 구분대 협동화력습격훈련 실시 / 공격무인기, 전략순항미사일, 대구경 열압방사포, 전술탄도미사일 등 다종 무기체계를 통합 운용
② 통합화력 지휘체계의 가동절차 숙달과 집중공격능력 향상에 중점
③ 9월 16~18일 김정은이 중요 군수공업기업소의 생산실태 직접 점검
④ 9월 20일 신형 중요 전투무기체계 시험 참관, 9월 24일 갱신형 240mm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 실시
※ 당 제9차대회 이후 사상·문화 분야에서 당 정책 관철과 사회통합 기능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평가
○ 당 제3차 선전부문 일꾼 강습회와 사상사업 강화(9.18.~21. / 평양 4·25문화회관)
① 김정은, 강습회 개강식과 폐강식에 모두 참석하고 직접 연설
☞ 제9차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사상공세와 선전선동 사업 강화 강조 및 선전선동 수단과 방법의 개선, 일꾼들의 자질·능력 향상 요구
② 2022년·2024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로 정례화된 선전부문 강습회
③ 당 선전선동부의 역할과 정책관철 지원 기능 강화
○ DMZ ‘국경선 요새화’와 지뢰 폭발로 접경지역 긴장 고조(9.21.~30.)
① 9월 30일 김여정 담화, 책임 부인 및 접경지역 장벽·장애물 설치를 ‘국경선 요새화’로 규정
☞ 9월 21일 서부 DMZ에서 우리 군 장병 3명이 수색·통로 개척 과정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부상 발생에 따라 한·유엔군사령부가 공동조사 실시 간 9월 29일 현장 인근에서
북한산으로 판단되는 대인지뢰 발견. 이후 한·유엔군사령부는 북한 지뢰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 및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
② 김여정, 북한군의 접경지역 작업에 대해 실탄사격이 이루어질 경우 즉각적인 보복공격 경고
③ 우리군의 실탄사격 시 향후 접경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충돌의 위험요인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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